비보

pingpong 2011. 7. 27. 14:49


관장님으로부터 탁구장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어야했다. 쓸데없이 땅값 비싼 동네에서 '돈 안되는' 탁구장을 운영하고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순간, 매일같이 가던 탁구장이 없어진다니 참 쓸쓸하다. 폭설이 오나 폭우가 오나 탁구장에 가고싶게 만들어주신 관장님께 감사하다. 우리 관장님께 배울 때 좋았던 점은 자세의 중요함을 아주 아주 강조하셨던 것이다. 이쯤이면 지치겠다 싶을 정도로 또 한번 강조하셨다. 디테일한 주문들을 하나로 모으면 결론은 '탁구 치는 자세는 무조건 예뻐야됩니다.' 탁구 뿐 아니라 여타 다른 운동들 모두 몸으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가 한번 몸에 붙으면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 레슨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탁구장 풍경을 한컷 담아와야겠다.

비가 많이 온다. 집에 창문 열어놓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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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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