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tennis shoes'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2.25 크리스마스 선물, 탁구화 6

"예수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성탄절 선물로 벼르고 벼르던 탁구화를 구입했다. 
축하는 예수님께, 선물은 나에게.


Adidas Volley Plimsole Trainers


탁구화는 물건너 오느라 보름 뒤에나 받겠지만, 엄청 설레고 기대된다. 그동안 에어 빵빵한, 높은 운동화를 신고 탁구치면서 발목 위험하다는 소릴 몇번 들었는데 결국 나도 요렇게 납작하고 쫀쫀한 고무바닥 탁구화를 신을 수 있게 됐다. 내가 구입한 탁구화는 리터럴리 '탁구화'로 나온건 아니지만, 마룻바닥에서 탁구할 때도 신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에 탁구화를 장만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탁구화, 탁구 유니폼은 디자인 사망이다. 티셔츠는 주로 총천연 오색빛이 모두 동원되고, 그림이 있다면 용이 날아다니는 문양이다. 우리 탁구 국가대표선수들 경기만 생각해보더라도 탁구 유니폼은 참 할 말이 없다. '화려함', '오색찬란' 이라는 표현으로 축약가능하다. 물론 기능이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생략된 기능은 탁구를 내내 비인기종목에 머물게 할 것이다. 주변에 죄다 미술하는 사람들 뿐인데, 같이 티셔츠라도 디자인해서 탁구치는 사람들과 함께 입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논문쓰고나니 쌩뚱맞게 탁구 관련 사업 아이템만 자꾸 머리에 떠오른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아래는 물망에 올랐던 탁구화들.

Adidas Volley Plimsole Trainers


 

Adidas Volley Plimsole Trainers



ADIDAS VOLLEY PLIMSOLE TRAINERS



PUMA TABLE TENNIS Super Trainer



STIGA SPEED GRIP SHOES








'pingp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간탁구 원고 (2012년 4월호)  (8) 2012.04.07
삶의 변화  (7) 2012.01.08
레슨일지  (0) 2011.12.19
두번째 선생님  (4) 2011.12.03
a whole new world  (4) 2011.11.21
Posted by 무슨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