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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3 알랭 드 보통_일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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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이레, 2009.

원제는 The Pleasure and Sorrows of Work 이다. 드보통아저씨의 이전 책들에 비해 지루하게 읽었다. 오히려 정영목님이 쓴 역자후기를 더 재미있게 읽었다. 종종 오버스럽게 덕지덕지 화려한 수사들이 거슬렸고 여러가지 '일'에 대한 개인적인 명상을 직종별로 여러 챕터로 나누어 구상한 책이라 내가 흥미없는 직종을 다룬 부분에서는 타이틀의 첫인상부터 호감이 없어서인지 책에 몰입하는 정도가 달랐다. 이번 책의 재미라면 역자가 후기에 썼듯이, 전혀 곁을 줄 것 같지 않던 사람이 술자리에서 의외로 풀어진 모습을 보였을 때처럼, 드 보통의 '풀린' 면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아저씨도 일의 기쁨과 슬픔에 흔들리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사람일진대,,, 난 여전히 그의 생기와 창의성을 존경한다. 청강으로 니체를 듣고 집에 가는 전철에서 이 책의 남은 부분을 읽는데, 알랭 드 보통은 니체가 권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그의 다음 책도 사서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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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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