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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Lessons, 2006

film 2009. 6. 28. 20:03

정화언니가 추천해서 본 영화 드라이빙 레슨. 영국영화다. 여기 남자주인공 Ben으로 나오는 아이가 '루퍼트 그린트'라고 해리포터로 알려져 한국에서도 인기가 꽤 있는 듯 하다. 여기선 전형적인 목사님 아들로, 부모에게 순종적인, 또래에게는 기묘한(?) 아들역이다. 영화 내내 멍한 표정, 놀라는 표정으로 일관한다. 엄마로 나오는 여자는 낯이 익다 했더니 트루먼쇼에서 짐캐리 아내 역이었던 것 같다. 가식으로 가득 찬 기독교인을 보여준다. 이 배우의 명대사는 단연코 이것이다. "신께 기도하고 그분의 대답을 들었어.그분 말씀이 이혼하라시는구나."
아무튼 이렇게 성경보다도 더욱 홀리해서 소름돋는 엄마, 그리고 벤이 비서(?)같은 알바를 하게되면서 새로이 만나게 된, 엄마와는 정 반대의 괴짜같은 할머니뻘의 여자 에비, 이 두 여자괴물들의 핍박으로 Ben은 점차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게 된다. 스토리로는 성장영화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게 미치는 영향력, 다른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 가식과 위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스틸컷 중 마지막 사진은 Ben이 집에 있고싶지 않다며 가출(?)비슷하게 나온다는것이 고작 집 앞 마당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장면이다. 사춘기 때 요것 꽤 괜찮은 방법인듯. 아빠가 자식의 가출을 위해 집 마당에 텐트치는걸 돕는 장면이 맘에 들어서 특별히 캡쳐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나리오를 쓴 이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목사님 아들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 곳곳에 가스펠이 흐른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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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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