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일지

pingpong 2011. 12. 19. 12:22
12.17.금

오늘은 '플릭'을 배웠다.
회전이 걸린 채로 짧고 낮게 떨어지는 공을 손목을 이용해 감아서 받아내는 기술이다.

탁구장을 옮기고 엄청나게 빠른 진도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내가 고쳐나가야 할 점은 눈은 공을 따라다니되, 고개는 '멀뚱멀뚱' 움직이지 말 것.
공과 얼굴이 멀다. 자세를 더 낮출 것.

눈알 굴리느라 눈이 피로하다.
아주 옛날에는 러시아에서 탁구가 시력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 운동이었다는데
근거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땀이 바닥에 뚝뚝 떨어질만큼 운동량이 많은데도 몸은 멀쩡하나, 눈만 피로하다.

탁구장에서는 믿을 수 없을만큼 시간이 빨리 흐른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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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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