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성탄예배드리고 집에 들어오는 길, 광화문을 지나는 273버스 안에서 대낮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았다. 세종대왕상이 들어서고 난 뒤 이제는 정말 더이상 빈 공간이 없을 것 같던 광장에 그새 또다시 이것저것 빽빽하게 들여놓았다. 버스 안에서 멀찍이 한눈에 들어온 광화문 광장은 가장 멀찍이서부터 강익중+세종대왕상+이순신상+백남준+해치상이 모두 더해져 번잡스럽고 조악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광화문이 날로 이상해지고 있다.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 서울시청에서 가져온 이미지. 빛의 축제 기간이라더니 밤에는 이런 모습인가보다.;;)



흥국생명 앞 해머링 맨은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복장이다. 모자에는 잊지않고 흥국생명 로고도 넣었다. 흥국생명은 이 작품을 참 제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 전세계 곳곳에 여럿 있는 브롭스키의 해머링맨들 중에 겨울에 산타옷을 입히는 곳이 여기 말고도 또 있는지 궁금해진다. (구글했더니 산타옷 입은 해머링맨 이미지는 모두 in Seoul 이다.)







'sangsud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 duo  (0) 2009.12.26
2009년 12월 25일 루시드폴 콘서트  (4) 2009.12.26
2009년 12월 24일  (1) 2009.12.24
2009년 12월 16일 이사 기록  (10) 2009.12.19
2009년 12월 8일  (0) 2009.12.08
Posted by 무슨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