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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에서 집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내 바로 맞은편에 앉은 여학생이 가방에서 바나나를 꺼내 먹는다. 늘 먹는 바나나인데, 그 친구가 내 앞에서 바나나 껍질을 벗겨서 먹는 장면은 상당히 묘했다. 나는 앞으로 공공장소에서 바나나 우유는 먹어도 바나나는 먹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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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수업은 수업도, 선생님도 정말 좋지만 발제가 너무 잦다. 잦은건 좋은데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요즘 소화가 안되는 거였다.) 어서 과제나 할것을, 여기서 바나나 이야기나 늘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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