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과 찻집이 널리고 널린 홍대지역에서 막상 어딘가 한곳에 가야한다면, 갈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핸드폰 메모장에 그때그때 괜찮았던 가게 이름을 써두고, 갑작스럽게 어딘가에 들어가야 할 때 메모장을 열어보는 습관을 갖게됐다. 홍대 웨스트에서 홍대 이스트로 이어지는 홍대지역은 정말 큰데, 늘 내가 서있는 어떤 지점에서 걸어갈만한 위치의 괜찮은 밥집이나 찻집을 갈라치면 매번 떠올리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게에 대한 설명은 구글하면 부지런한 블로거들이 이미 자세히 써놓은 소개들이 있을테니, 나는 그저 상수동 주민으로서 추천하는 곳들의 가게 이름과 간략한 위치만을 나열하겠다. 아래에 추천하는 가게들은 주로 상수-합정에 위치, 가격대는 저렴/합리적, 순전히 개인 취향. 빼먹은 곳이나 새로이 발견하는 좋은 곳은 앞으로 계속 추가하겠음.
카페
-앤트러사이트(상수-합정, 주택가 의외의 장소에 위치)
-후마니타스 북다방(합정역, 수다떨기에 적합하지 않음. 혼자가는 북카페.)
-Milo coffee roasters(홍대입구역, 커피 맛남)
-Famous Lamb(홍대입구역 청기와주유소 뒤, 드립커피 무한리필)
-이리카페(상수역, 엄청난 흡연카페)
-스트로베리 온 더 쇼트케잌 바이 홍성사(합정역, 케익 맛남)
-시연(상수역, 헌책 사고팜)
-B+(합정)
-시간의 공기(합정역-상수역 사이 대로)
술
-여름 36.5도(1호점 합정역 인근, 2호점 커피프린스길)
-집.사람(홍대역 2번출구 뒷편)
-잘 알지도 못하면서(산울림소극장 맞은편)
-모로미(사케, 홍대 놀이터)
-옐로우 후쿠오카(돈까스 고로케, 홍대 상상마당)
-Bar다(홍대입구역, 낡고 오래된 바)
-프라이팬(상수역에도 있고 청기와주유소뒤에도 있다.)
식사
-스시모리(일식, 런치추천!, 상수역)
-가미우동(우동, 홍대입구역 마포평생교육원 골목)
-달고나(이탈리안, 상수역)
-Five tables(이탈리안, 상수-합정)
-스윗마노(이탈리안, 극동방송국)
-콰트로(이탈리안, 커피프린스길)
-동천홍(중식 단체, 극동방송국)
-향미(중식, 연남동 중식 골목)
-매화(중식, 연남동 중식 골목, 위의 '향미'보다는 어느정도 분위기 있음)
-도적(삼겹살이 맛남, 상수-합정)
-아비꼬(일본식 커리, 홍대입구역)
-녹색광선(햄버거/퀘사디아, 홍대입구역)
-카모메(오니기리, 홍대 미술학원길, 간단한 1인식사로 좋음 )
-greEAT(합정역)
-수카라(유기농 식사, 산울림소극장)
-델문도(홍대 상상마당 근처, 간판이 없어서 미리 위치 파악 필요!)
-제니스 브레드(갠적으로 제일 좋아하고 자주가는 집. 슾&샌드위치, 홍대 미술학원 길 언덕배기)
('제니스 카페'인지 '제니스키친'인지는 또 따로있음)
가벼운 테이크아웃/빵/분식
-벨라또띠아(새우또띠아랑 웨지감자 맛남, 상수역)
-삭(김말이 강추, 상수역)
-레드핫칠리페퍼(상수-합정)
-폴 앤 폴리나(홍대 정문, 빵 팔리는대로 일찍 문닫음.)
-브레드05 (빵집, 상수역)
-퍼블리크 (빵집, 상수역)
연주 공연
-Club Evans(홍대 삼거리 포차 인근)
-Palm(홍대 놀이터 인근)
-Veloso(합정 카페골목)
-moon glow(합정역 근방)
'sangsud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일이 다가온다. (6) | 2011.02.17 |
---|---|
요즈음의 낙(樂) (0) | 2011.01.18 |
연극<소설가 구보씨의 1일>, 31일까지. (1) | 2010.12.26 |
하품 (1) | 2010.12.26 |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0) | 201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