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8일

sangsudong 2009. 12. 8. 22:24
'네트워크 에러'라니...
상대방(어르신)이 일찍 확인해줘야 하는 중요한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보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하고 전화를 드렸다. 나 혼자 급한, 거의 내가 매달리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답장/연락을 기다리는동안 보낸메일함을 수차례 열어서 다시 읽어보고, '너무 길게 썼나' '이부분은 좀 뺄걸' 하는 생각을 하며 답장을 기다렸다. 몇시간이 지나도 답장도 없고, 이렇다할 연락이 없다. 다시 메일함에 들어가보니, 메일 보낸지 대여섯시간만에 네트워크 에러라는 제목의 메일이 와있다. 튕겨나온거다. 튕겨나올거면 바로 튕겨나오든지, 반나절이 지난 지금에서야 메일이 반송되는건 무슨 경우인가. '어르신'도 말씀하셨지만 그쪽과 이쪽은 계속 어긋나는 관계가 아닐 수 없다. 결국에는 내잘못이다.

요즘은 많은 관계들 속에서 내가 너무 나이브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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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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