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로부터 도망갔다
낮과 밤 내내 그로부터 도망갔다
시간의 복도를 지나 내 마음의 미로를 지나
나는 그로부터 도망갔다
그러나 그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낮과 밤 내내 그로부터 도망갔다
시간의 복도를 지나 내 마음의 미로를 지나
나는 그로부터 도망갔다
그러나 그는 늘 내 곁에 있었다."
고 장영희 교수님 글을 읽다가 알게된 영국 시인 톰슨의 '하늘의 사냥개'라는 시..
인간과 신의 관계를 재밌게 보여주는 시로 소개해주신 걸로 기억한다.
위는 시의 일부.(장영희 역)
오늘 문득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별로 읽고싶지 않을만큼 시 전문은 엄청 길다.
내가 요즘 늘 고민하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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